[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일요일인 오늘(3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북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충청이남 지역은 흐리고 비가 온 후 충청이 낮(15시~)부터 그치기 시작해 해 질 무렵부터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충청지역은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일 때가 있겠습니다.
한편, 중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어젯밤부터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오고 있는데 이는 따듯한 남서풍이 강해지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비구름대가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진도에 8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흑산도에도 52.2mm, 목포에도 한 시간 사이에 2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4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오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10에서 20mm로 다소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신안군, 강진, 목포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오전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앞으로 오늘 밤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는 5에서 40㎜, 충청과 남부 내륙은 5㎜ 안팎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오늘 흐린 가운데 낮까지 빗방울 정도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충청 지방은 정오쯤이면 비가 그치겠고 호남 지방도 오후 3시부터 차츰 그치겠습니다.
영남 지방은 오후 6시 정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종일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지 않는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비가 내리는 충청 이남 지방은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 춘천 27도로 수도권과 강원도는 어제와 비슷하거나 높겠고, 대전 25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등 비가 오는 충청 이남 지방은 어제보다 기온이 최고 8도가량 낮아져 선선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충청과 남부 지방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해제됐지만, 중북부지방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여전히 건조한데, 서울 경기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또한, 이번 주 내내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갑니다. 기온은 점점 오름세를 보여서요. 내일은 서울 낮 기온 25도, 어린이 날인 화요일에는 26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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