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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꽃샘추위 찾아와 찬 바람 불며 종일 '쌀쌀'…강풍 특보 확대

등록일 2020년04월21일 12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봄을 시샘하는지 4월 하순에 뒤늦은 꽃샘추위와 함께 중국발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오늘(2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에 나타난 중국발 황사는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아침에 서울은 5.8도를 기록했는데 일부 지역은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10도 안팎에 오르는 데 그쳐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한낮 기온 역시 강릉이 15도, 대구 16도, 대전 13도에 오르는 데 그치겠고 여기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다 보니 체감상 훨씬 더 쌀쌀하겠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특보가 확대되어 강원 영동에 이어서 그 외 중부와 서해안 또 경북지역에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대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 바람을 타고 황사가 유입되면서 지금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는데 오전에는 중부지방 또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역에 공기질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보이겠고, 황사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서 늦은 밤 중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고, 목요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겠습니다. 주말까지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옷차림 따뜻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4.0m, 남해상에서 0.5~3.0m와 동해상에서 1.0~5.0m로 높게 일겠습니다.

< 강풍 전망 >
강원·영동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중부내륙과 서해안, 경북(남부내륙 제외)에도 오늘(21일) 오후부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또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건조 전망 >
이번 주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고, 특히 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더욱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해상 전망 >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모든 해상에도 오늘(21일) 오전부터 모레(23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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