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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청명' 전국 중국발 황사로 인해 공기 탁해…대부분 건조특보

등록일 2020년04월04일 14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청명(淸明), 음력 3월에 드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지만 청명을 맞은 지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공기가 탁합니다.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도 같이 날아들고 있는데,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먼지농도가 높아지겠고 내일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나, 강원도와 충청내륙은 대체로 구름 많겠습니다. 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어제(3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했습니다. 이 황사는 강한 바람을 따라 차차 남하하면서 새벽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오전에 중부지방, 오후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서해 도서 지역에서는 고농도(PM10 농도 400㎍/㎥ 이상)의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 청명을 무색할 만큼 무척 혼탁하고 건조합니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오늘은 봄바람은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 일요일인 내일은 맑고 건조한 가운데 아침에 반짝 추워져 아침 서울은 1도 내륙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낮에도 예년 기온을 밑돌며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지금 인천에 이어 홍성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맑아도 공기가 탁하겠고,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은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12도, 청주 14도, 전주 15도로 중부지방이 더 쌀쌀하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0~4.0m로 일겠습니다.

<건조 현황과 전망>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4일)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강풍 전망>
오늘(4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전라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제주도에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와 전남 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해상 전망>
오늘(4일) 동해먼바다(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 전 해상(서해 중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제주도 서부 앞바다 포함), 동해 중부 앞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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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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