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3,526명, 의심증상 검사자 줄면서 확진자 증가세 둔화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일 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확진 환자 376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 중인 사람이 3만2,422명으로 하루 사이 2,760명이 줄어들었다.
의심 증상으로 검사 중인 사람이 줄어들면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증가세가 급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일 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확진 환자 376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376명의 지역별 현황으로는 대구지역에서는 확진자가 333명 추가돼 총 2,569명으로 늘어났고, 경북도 26명이 추가돼 총 514명으로 늘었다. 그 밖에 서울이 5명, 충남 5명, 경남 3명, 경기 2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한국을 앞질렀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총 8만 3,181명으로 이 중 2,951명이 사망했다. 중국의 확진자가 7만 9,824명으로 곧 8만 명을 넘어설 추세고, 사망자도 2,870명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의 확진자 수가 239명(사망 5명)으로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크루즈 확진자가 70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6명으로 늘어 합할 경우 확진자수가 1,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1명이다.
싱가포르도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고, 홍콩 95명(사망 2), 태국 42명, 대만 39명(사망 1)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확진 환자가 388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수도 34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이 밖에 쿠웨이트 45명, 바레인 38명, 아랍에미리트 19명, 이라크 8명, 오만 6명 등 아랍권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69명으로 늘어났으며, 캐나다 15명, 멕시코 2명, 브라질 1명 등 상대적으로 안전 지대로 여겨졌던 아메리카 지역도 전역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 환자가 1,128명으로 사망자도 29명으로 늘어났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100명으로 급증했으며, 2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독일 57명, 스페인 45명, 영국 23명, 스위스 18명, 스웨덴 13명, 오스트리아 10명 등 전 유럽 지역 국가들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라고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증상이 거의 없는 감염 초기에 전염성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감염 후에는 인후통,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거쳐 폐렴으로 발전한다.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으로 통용되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바이러스 이름을 붙일 때,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명이나 동물 이름을 피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2월 11일 'Corona Virus Disease 2019'를 줄인 'COVID-19'로 명명했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한글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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