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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등록일 2020년02월13일 11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원도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야생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3단계 광역울타리 조속 설치, 검출지점 10km내 및 인근 지역 양돈농가 소독, 예찰, 방역실태 점검 등 관리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체는 모두 2월 11일 방천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 중이던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하였으며, 발견지점은 지난 2월 9일 감염 개체가 발견된 곳(174차 발생)으로부터 약 900m 떨어진 지점이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5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85건이 됐다.

농식품부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자 경기‧강원 전체 양돈농가(약1,200호)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농장에서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손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화천시에는 양성 개체 발견지점 10km 방역대 내 농가(3호)에 대해 이동제한을 지속하고, 농장 예찰과 임상관찰, 정밀검사, 농가 진입로‧ 주변도로‧인근 하천 등에 대한 집중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경기남부·강원남부 22개 시군 양돈농가(약968호)에 대하여 전화예찰을 강화(종전 월1회 → 주1회)하고,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농장 진입로, 주변도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접경지역과 인접한 5개 시군(남양주·가평·춘천·홍천·양양) 양돈농가(약57호)에 대하여는 중앙(농식품부·검역본부) 점검반(5팀 10명)을 파견하여 2.13일부터 2.14일까지 농장 울타리,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설치, 농장 소독실시 여부 등을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폐사체는 최근 감염개체가 발견된 지점과 근접한 거리이며,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차단되도록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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