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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트윈터널', 하늘에서 별을 따다 놓았나(?) 마법의 별세계~!

등록일 2019년12월23일 19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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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여행사및 SNS기자단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사진=하준범기자)
[뉴서울타임스] 하준범 기자 = 밀양.! 

참으로 익숙하면서도 막상 그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라치면 어떤 곳이라고 딱히 말하기를 주저하게되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밀양 아리랑이 있고,...그리고 오래전에 본 '밀양'이라는 영화가 있고... 하지만 영화의 내용도 어렴풋하지만, 그 영화가 과연 이곳 밀양과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여행업관계자및 SNS기자단 초청 밀양시 팸투어를 다녀 왔다.
▲트읜터널에서 바라보는 우물안(사진=하준범기자)
팸투어 일행들은 첫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로 가득 많은 별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는 밀양의 '트윈터널'로 향했다.

최고의 수송 수단으로 거침없이 달리던 기찻길이 다양한 교통수단과 최첨단 열차에 밀리며 하나두 ㄹ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면서 버려진 폐터널이 다채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다.

전국을 아울러 보면 광명의 와인동굴과 청도의 와인동굴을 비롯해서 순창의 향가터널, 단양의 수양개빛터널, 광양의 에코파크 터널, 최근에 개통을 한 김해 생림의 마사터널 등 많은 폐터널들이 원래의 목적을 버리고 새롭게 탄생 다양한 문화 공간을 자리 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밀양 삼랑진의 '트윈터널'은 상.하행선의 기차가 지나 다니던 터널로 하행과 상행의  900미터에 달하는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사진=하준범기자)
남밀양IC에서 9Km, 삼랑진역에서 6Km 정도 떨어진 삼랑진 밀양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철길따라 뚫린 트윈동굴은 지난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쉬고 있다가 2017년 마법과도 같은 환상적인 빛의 터널로 재 탄생하게 되었다.

블랙홀로 빠져 들듯이 입구로 들어서면 1억개에 달하는 알록달록한 LED 별빛이 터널 밖의 세상과는 완연히 다른 별세계로 인도, 우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듯 하지만 어느새 깊은 바닷속의 아쿠아빌리지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뿐이랴, 바닷속의 각종 생물들과 함께 몽환적인 해저세계를 경험하다보면 어느새 푸른 하늘과 우물이 자리하고 사진 찍기에 최적인 별빛 마을과 깊은 동굴에서 만나게 될 용(龍)의 움직임은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겐 위협적(?)일 만큼 사실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이렇게 환상적인 터널을 돌다보니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사랑 가득한 곳이 반기고 있다. 온 세상이 꽃들로 가득, 감미로운 음악까지  함께하고 있으니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이라면 멋진 프로포즈라고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트윈터널에는 40대 이후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킬 로봇태권V가 등장하는 엉뚱한 산수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림은 로봇태권V를 만든 김청기 감독이 직접 그린 동양화란다(사진=하준범기자)
아울러, 터널을 돌다보면 50-60대들에겐 짚은 향수를 불러 일으킬 로보트태권V가 떡하니 자리를 하고 있다.

영화를 만든 김청기 감독의 로봇태권V 탄생 40주년을 맞아 직접 그린 '엉뚱산수화'가 전시되고 있다. 산수화는 제목 그대로 엉뚱하게도 갓을 쓴 옛 우리선조들과 머리를 땋은 아이들이 로봇태권V와 함께 유유히 서민들과 어울리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알고 보니 트윈터널의 디자인을 맡은 감독이 김청기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는데, 트윈터널을 찾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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