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홍보영상에서 전범기(욱일기) 응원사진이 올라와 있는 장면. 2018.05.19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지구촌 축구의 산실 FIFA의 개념 없는 정책에 일본제국에 짓밟힌 세계인이 공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범기(욱일기) 응원 사진이 또 올라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현재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24시간짜리 홍보영상(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전범기 모양을 얼굴에 그린 일본인 응원단 모습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책자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사용한 전범기 응원 사진과 거의 같은 사진이 이번에도 사용이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속해서 FIFA 측에서 이런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의도적인 사용이라기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인다.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 교수팀은 FIFA 측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며 향후 지속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 때도 욱일기 응원이 언제 등장할지 모른다. 현장에서나 혹은 TV로 시청하다가 발견했을 때는 메일(ryu1437@hanmail.net)로 제보해 주면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왔으며 미국의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 내 안내서 등 전 세계에 잘못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을 바로 고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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