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은밀·위대하게', 프레스콜 시연 한장면 2017.07.19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웹툰과 영화에서 성공을 거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뮤지컬 재연으로 또 한 번의 100일간의 흥행에 도전한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프레스콜 시연이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숨고르며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바보 햄릿에서 열연한 여배우 서지유를 비롯해 이용규 심건우 이우종 서승원 서재홍 박시윤 정창민 윤은채 김국희 장한얼 박준휘 김승환 병헌 박준후 윤지온 등 출연자들이 총 6장면에 대한 연기를 시연했다.
2010년 웹툰으로 탄생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2013년 영화로 만들어져 또한번의 흥행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40일간의 뮤지컬 초연으로 팬들과 만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올해 2차 공연을 결정, 이달 14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막을 올렸고 오는 10월 8일까지 3개월간 장기공연으로 영화에 매료된 이미지를 벗어낼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콘텐츠가 웹툰과 영화에 이어 흥행을 재차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작은 무대에서 바뀌지 않는 무대세트에서 포커스만 모아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뮤지컬 연출을 맡은 추정화 감독은 프레스콜 시연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에 서 "무대가 소극장이어서 영화와 같은 액션 스케일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나름대로 그 액션을 넘는 노래와 안무 등 관객이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를 담았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날 프레스콜 시연에서 바보 햄릿에 출연했던 여배우 서지유가 열연하고 있는 모습 2017.07.19
한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에 최고특수부대인 5446부대에 오성조 제3조장 원류환은 북한에서 첩보임무를 받고 남한에 침투했다. 남한에서 자신을 감추고 동네 바보로 다른 삶을 살던 2년째 흑룡조 조장 리해랑이 찾아오고 뒤이어 감시자인 리해진이 찾아오게 된다.
이들은 남한에서 점차 평범한 무언가를 각자 소망하면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이때 북한에서 그들의 임무가 필요없다고 판단해 그들을 불러들이려고 했지만 그들을 교육시킨 김태원 교관은 그들의 명예를 위해 자살명령을 내리게 해달고 요청한다.
원유환은 이에 타당한 이유와 자신의 어머니가 보살핑이 보장되는지 확실힝 듣고 싶어한다. 하지만 북한의 명령에 응하지 않자 결국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태원이 남파되어 오면서 이들의 운명이 비극으로 치닫는다.
영화에서 김수현이 맡았던 원류환 역에는 이용규 윤은채 병헌 등이 캐스팅됐다. 영화에서 박기웅이 연기한 리해랑 역은 박준후 심건우 등이, 이현우가 소화한 리해진 역은 박준휘 이우종 윤지온 등이 각각 담당한다.
프레스콜 시연 뒤 기자회견하는 연출진과 배우들 2017.07.19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