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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하락세로 전환…국제유가·환율 하락 영향

-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 내려 공산품 지수 0.3% 하락

등록일 2017년04월19일 13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료 그래픽
[뉴서울타임즈] 고대승 기자 = 그동안 상승세였던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 안정기에 들어섰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7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2.59(2010=100)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2월 102.70 보다 0.1% 떨어진 수치다.

2016년 7월 전월대비 0.1% 하락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한 이유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였던 석탄 및 석유제품 3.0% 내려간 데 영향을 받았다.

품목별로 봤을 때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보합을 보였지만,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2월 대비 0.3% 하락했다.

반면 전력과 가스, 수도는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3.1% 인상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는 금융과 보험, 음식점 및 숙박 등 상승하며 전월대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대비 0.2% 올랐고, 신선식품은 전월보다 1.2%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0.1%, 0.2% 떨어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원재료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중간재는 반대로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전원대비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보합세를 보였고,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내려 전원대비 0.5%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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