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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리비아 원유 생산으로…WTI 0.71%↓

- WTI 50.24, 브렌트유 53.12, 두바이유 51.67

등록일 2017년04월04일 11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뉴서울타임즈] 고대승 기자 = 국제유가가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 전망 등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6달러 하락한 배럴당 50.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내린 53.12달러를 보였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89달러 상승한 배럴당 51.6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하락의 주요원인은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3일부터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샤라라 유전의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2만 b/d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3월 다섯째 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10기 추가되면서 총 662기를 기록하는 등 미 원유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 시추기 수는 11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씨티 퓨쳐스사의 한 전문가는 2017년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00.5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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