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3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현재 오키나와(沖繩)현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되고 있는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수도인 도쿄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추가 적용한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이날 보도했다.
18일은 오후 9시 25분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3만2,19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3만 명을 웃도는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다.
이와 함께 히로시마현에서 2명, 구마모토현에서 2명, 효고현에서 1명, 홋카이도에서 1명, 오사카부에서 1명, 도치기현에서 1명, 시가현에서 1명, 가나가와현에서 1명 10명의 사망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코로나19 총 누적 193만8,905명의 사망자 1만 8,459명으로 집계되었다.
지자체별로 이날 ▽도쿄도 5,185명 ▽오사카부 5,396명 ▽가나가와현 2,145명 ▽치바현 1,478) ▽효고현 1,645명으로 많은 감염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PCR 검사 수 4만7,162건이라고 밝혀 검사 건수를 낮춰 감염자 수를 인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발표대로라면 5만여 건 검사에 3만2천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후생성 멤버 국제의료복지대학 와다 코지 교수는 “실제로 감염된 이후 감염자 수가 보고되기까지는 3일 이상 간격이 있기” 때문에, “오늘(18일) 발표된 숫자는 연말 연시의 휴가 이후에 감염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감염 확대는 아직 도중”이라고 견해를 밝히면서 앞으로 더 늘어나는 것을 상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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