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및 사진 = 대한축구협회
[더코리아뉴스] 조인애 기자 =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이 터키에서 치르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두터운 스쿼드를 갖춰나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조규성, 권창훈,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신생 선수들의 연속골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이날 권창훈을 제외한 네 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몰도바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른 뒤 2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 나선다.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레바논, 시리아)을 앞두고 대표팀은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 모인 26명의 대표팀은 K리거가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월드컵 최종예선 멤버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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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반 30분 만에 세 골을 집어넣으며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전반 15분 조규성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중원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 이후 김진규가 띄워준 패스를 깔끔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전반 27분 권창훈의 추가골로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권창훈은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가볍게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앞선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권창훈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백승호의 중거리슛으로 아이슬란드의 기를 완전히 꺾어놨다. 전반 29분 백승호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백승호 역시 조규성과 마찬가지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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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전반을 마친 벤투 감독은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김진수-김영권-권창훈을 빼고, 홍철-정승현-이영재를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아이슬란드를 몰아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 10분 잠깐 방심한 사이 아이슬란드의 스베이든 귀드욘센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
두 골차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중반 골대를 맞추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이영재가 왼발로 갖다댔으나 크로스바를 튕겼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김건희는 후반 26분경 골망을 흔들었으나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쉽게 추가골을 놓친 한국은 후반 28분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A매치 데뷔해 조규성의 골을 도운 김진규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중원에서 김진규가 원투패스로 연결한 공을 이동경이 왼발슛한 것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 공을 김진규가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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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로 앞선 한국은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사용하며 최대한 많은 선수를 테스트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엄지성이 후반 41분 이영재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진규에 이어 엄지성까지, 한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대표팀은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한국은 이날 5골로 마감하며 친선전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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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1 아이슬란드
득점 : 조규성(전15) 권창훈(전27) 백승호(전29) 김진규(후28) 엄지성(후41, 이상 대한민국)
스베이든 귀드욘센(후10, 아이슬란드)
출전선수 : 조현우(GK) 김진수(HT 홍철) 김영권(HT 정승현) 박지수 김태환(후16 강상우) 이동경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후31 엄지성) 조규성(후16 김건희) 권창훈(HT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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