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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디지털 혁신 새로운 기회이자 리스크 요인"

등록일 2017년03월03일 10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3일 금융협의회 모두 발언서 밝혀
- "투명성 안정성 저해되지 않는 방안 모색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뉴서울타임즈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즈 금융] 고대승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혁신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3일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행들도 이러한 변화가 커다란 도전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미 추진중에 있지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영역의 확장과 리스크 관리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언급하며 "최근 국제경제 환경의 급변을 반영해 통상 및 환율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여러 의제 가운데서도 중앙은행으로서 관심을 갖게 되는 또 하나의 이슈가 금융부문의 디지털화에 관한 논의"라며 "특히 디지털혁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관련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입장에선 디지털혁신이 지급결제시스템 운영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그동안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급결제부문의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또 "금융안정과 통화정책에 미칠 파급영향, 그리고 잠재리스크에 대한 연구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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