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연일 서쪽 지역에서 몰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 질이 말썽인 가운데 오늘(11일)도 일교차가 크겠고 밤부터는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공기 질은 서쪽과 강원영서 지역으로부터 나쁜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충남, 세종, 전북과 광주로 ‘매우 나쁨’ 단계의 농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수도권으로는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은 현재 초미세먼지 102㎍까지 치솟으면서 평소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 보이고 있는데 당분간 먼지는 해소되지 못하고 내내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제주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하늘은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에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에는 강원영동과 충청, 경상도로 확대되겠고, 오후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부터 밤사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양은 제주도에 30~60, 전라도와 경남, 경북남부에 10~30, 충청도와 경북북부, 강원영동에 5~10, 강원영서남부에 5mm 미만이 되겠습니다.
오후부터 하늘마저 흐려져서 더 뿌옇게 보이면서 중부 서해안으로는 출근길 안개도 짙게 끼어 있습니다.
밤부터는 남부와 제주로 봄비가 내리겠지만 중부까지 비구름대가 올라오지 못해서 수도권의 먼지를 해소하게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제주부터 시작돼서 최고 60mm, 내일 오전 사이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으로는 많게는 40mm의 꽤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는 중부지방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서울 16도, 대전 17도까지 올라 온화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동해안 아침 기온 속초와 강릉 2도로 쌀쌀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15도 안팎으로 포근해지겠습니다.
남부지방 큰 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인 지금 쌀쌀한 상태지만 낮에는 광주와 대구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으로는 바람도 강해서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해와 남해상으로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요.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오늘보다 낮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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