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절기상 봄이 온다는 '입춘'인 오늘(3일), 한낮에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하였지만, 퇴근길 무렵부턴 중부지방으로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이지만, 이를 시샘하는지 추위가 오늘 아침까지도 심술을 부렸습니다.
오늘은 제주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벗어나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점차 흐려져 저녁에 경기북부, 강원북부지방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서울‧경기남부, 강원‧영서, 충청도는 밤에 확대되겠습니다. 강원‧영동, 강원‧영서남부, 남부(부산, 울산 제외)지방은 내일(4일) 새벽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겠고, 제주도는 내일(4일) 아침까지 내리겠습니다.
오후 하늘은 점점 흐려져 퇴근길 무렵부터는 눈이 내리면서 서울 등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합니다.
중부와 경북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에 최고 15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서울과 경기 서부, 충청 북부에 3~10cm, 그 외 지역들도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 눈은 내일 새벽에 그치겠고, 이후에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늘 퇴근길 무렵부터는 내리는 비와 눈 때문에 길이 매우 미끄럽겠습니다. 눈길, 빙판길 조심히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0.5~2.5m, 동해상에서 0.5~5.0m로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 또는 비가 오겠고, 5~6일은 전남, 경남,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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