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매서운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오늘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서부는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번 겨울 또 한 번 대관령 기온이 영하 11.2도, 서울도 영하 3.5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며 공기가 차가워져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했기 때문인데, 이틀 정도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맑은 날씨로 인해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위 속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첫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는데, 예상대로라면 예년보다 20일 늦은 올겨울 첫눈이지만 예년보다 약 20일 늦은 첫눈입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잠시 온화한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0m, 동해상과 남해상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남서해안에 비/눈, 13일은 전국, 14~16일은 해기차에 의해 생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전라, 제주도에 눈이 오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첫 한파가 예상된다고 기상청 예보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내내 계속되겠고,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 후반에는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주말부터 다시 추워져 다음 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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