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서의 웹툰의 인지도 확산과 해외 소비층 확대를 위해 ‘2020 해외문화원 연계 만화전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해외문화원 연계 만화전시’(이하 만화전시)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설치된 해외한국문화원과 연계해 각국의 문화 및 행사 취지에 맞게 기획됐다. 전시를 통해 국가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류콘텐츠로서의 웹툰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개최되어 코로나로 인해 지친 현지 관람객들의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만화전시는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프랑스 3개국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전시일정은 11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전시 통합 주제는 ‘K-Comics in my life(나의 인생 한국 만화)’로, 다양한 국가의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에 따라 만화 작품을 선정해 한국만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3개국 만화전시는 ‘삶’이라는 만화 주제를 반영해 VR 콘텐츠로 제작됐다. 만화 전시답게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전시장을 구성하여 3개국 현지 전시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12월 28일까지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쇼, 영국의 아시아만화 평론가인 폴그라빗과 강도하 작가의 대담회 등 다큐형식의 방송 콘텐츠와 유튜브용 클립 콘텐츠 29개 제작 영상이 순차적으로 업로드 되어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프랑스 만화전시는 11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 대표 한국문화축제인 꼬레디씨 페스티벌 사이트(www.festivalcoreedici.com)에서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다. 김금숙 작가 <풀>, <나목>, <주이오빠>, 전정식 작가 <피부색깔=꿀색> 총 4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생각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와 사회, 한국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만화전시는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사이트(uae.korean-culture.org)를 통해‘삶의 어울림(Harmony of life)’을 주제로 열린다. K-pop과 한국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현지 특성에 맞게 웹툰 원작 한류 드라마인 김명미 <김비서가 왜 그럴까>, 광진 <이태원 클라쓰>를 포함해 탐이부 <신세개냥>, 배민기 <모스키토 신드롬>, 이동건 <유미의 세포들> 총 5개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전시와 함께 <석가의 해부학 노트> 저자이자 인체 드로잉의 대가 그림꾼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쇼를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과 UAE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영국 만화전시는 1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사이트(kccuk.org.uk/ko)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국의 만화 작품과 소비 특성에 따라 만화 작품을 선정해 이상규 <호랑이형님>, 하일권 <병의 맛>, 김태현 <딥>, 량또 <가담항설>, 강도하 <골드피쉬> 등 판타지 장르 5개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 속 판타지 스토리의 모험을 향유하며 만화를 통해 삶의 모험과 재미를 전달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한국 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때 해외 만화 전시 등 해외 교류 활성화를 통해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한국만화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층을 확대해 만화수출 및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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