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해양수산부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국제 콘퍼런스’의 참가 등록 신청을 9월 4일까지 콘퍼런스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는 우리나라가 2017년에 창설한 이래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로 꼽힌다.
올해 콘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의 영상회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수로기구(IH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등 국제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지역 등의 정부기관, 학계, 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조화로운 해양디지털화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이내비게이션의 현재와 미래, △해양디지털 서비스와 통신(LTE-M), △해양디지털화를 위한 도전과제와 국제협력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세션으로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서비스 운영 기반인 해양디지털서비스 국제정보공유플랫폼 등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소개하는 공식시연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한편, 국제 해양디지털기술 개발 논의와 국제협력을 주도함으로써 디지털 해양교통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관련 국제 협치(거버넌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K-방역과 같이 ‘K-바다안전(SMART-Nav)’으로 브랜드화하여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디지털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미래 해양디지털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최초의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상용화를 성공시킨 대한민국의 기술 개발 역량과 해양디지털 기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콘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이내비게이션 분야뿐만 아니라 국제해양디지털 기술 분야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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