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번 실태조사는 곤충산업 육성법에 근거하여 지자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20년 2월~4월까지 실시하였다.
2019년 곤충 판매액(1차 생산)은 405억 원으로 전년도(375억 원)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89억 원, 동애등에 60억 원, 귀뚜라미 43억 원, 갈색거저리 28억 원, 장수풍뎅이 26억 원, 사슴벌레 13억 원 및 기타 47억 원이다.
특히, 환경정화 및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지난해 보다 173% 증가하였고 3년 동안(’17년 8억 원 → ’18년 22억 원→ ’19년 60억 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는 ‘19년말 기준 2,535개소로 ’18년 2,318개소 대비 9.4%가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155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48개소, 생산·가공·유통업 1,224개소로 전체 신고 건수중 48.3%가 두가지 이상의 곤충업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551개소, 경북 443개소, 경남 265개소 순이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65개소, 장수풍뎅이 352개소, 귀뚜라미 322개소, 갈색거저리 265개소, 사슴벌레 200개소, 동애등에 94개소, 나비 23개소 등으로 조사되었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625개소(64.1%),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672개소(26.5%),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238개소(9.4%)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1,096개소(43.2%), 주업(80%이상) 887개소(35.0%), 겸업(80~50%) 552개소(21.8%)로 나타났다.
이밖에 곤충 산업 기반(인프라)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89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4개소, 체험학습장은 89개소로 조사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 결과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하여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21.~’25.)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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