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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등록일 2020년03월13일 18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바이러스가 사육돼지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강화방안’ 마련·추진에 나섰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들어서만 300여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파주에서 연천·철원·화천까지 남하와 동진하며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검출지점 주변 물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되었다.

특히 3월부터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오염지역인 민통선 내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럽연합의 경우에도 겨울철에 비해 봄철과 여름철에 발생 건수가 증가하였고, 사람·매개체 등의 활동이 늘어나 사육돼지로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원인인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를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구멍메우기, 쥐덫 설치 등 구서·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국 모든 양돈농장의 울타리·조류 차단망 등 방역시설이 3월까지 완비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농장 둘레에 생석회를 폭 50cm 이상으로 도포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축사 경계선에 골고루 사용한다.

차량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트렉터, 경운기 등을 농장 내로 반입하지 않고, 외부차량은 농장 내 진입하지 못하도록 농장 내부 진입차량과 장비는 매일 세척·소독하여 관리해야한다.

사람을 통해 바이러스가 돈사로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종사자가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방역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기본수칙 준수에 필요한 전실을 돈사 입구에 설치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관계자의 수렵 활동과 입산을 금지해야 한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가축질병 방역은 99%의 농가와 방역기관이 충실히 이행하더라도 남은 1%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가축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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