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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러시아와 교민·여행객 보호 및 월드컵 ‘국제경찰협력센터 의정서’ 체결

등록일 2018년04월04일 11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고대승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3일(화) 러시아 내무부에서 ‘블라디미를 콜로콜체프(Vladimir Kolokoltsev)’ 내무장관과 치안 총수회담을 개최하고, 교민·여행객 보호 및 월드컵을 대비하여 ‘국제경찰협력센터 의정서’를 체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상호 체류 교민·여행객 보호 및 범죄예방, 테러 위험인물 및 행사방해 우려 인물 정보공유, 중요 범죄자 도피 사범 송환 활성화, 조직범죄 등의 국제범죄 공동대응, 고위급 상호방문 정례화 및 실무회의 등의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한국 교민(17만 명) 및 여행객을 보호하고, 테러정보 공유 등의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에 서명하고, 대회 기간에 경감 급을 단장으로 한국 경찰관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콜로체프’ 장관은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미 증명된 한국 경찰의 경호·경비 방법을 공유하고, 도피사범 송환·재외국민 보호·국제 공조 등의 내용으로 양국 경찰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청장은 모스크바 경찰청을 방문해 ‘안드레이 포노레츠’ (Andrey Ponoretz) 부청장과 만나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과 여행객에 대한 범죄예방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안드레이 포노레츠’ 부청장은 “6월에 개최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러낸 한국경찰의 치안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4일(수)은 ‘디터 로만(Diter Romann)’ 독일연방 경찰청장을 만나서 대테러·경비 분야 교류확대 및 업무협정 체결 등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경찰청과 독일 연방경찰청 간 치안협력 업무협정 체결 추진, 대테러?경비 분야 전술·장비 등 상호 교류, 한국경찰 교육기관과 독일경찰 교육기관 간 인적·학술교류, 디지털포렌식 기술?노하우 공유, 항공보안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GSG9 등 독일의 대테러?경비부대에 업무를 총괄하는 연방경찰 제11국을 방문하여, 양국 대테러부대 간 합동훈련 및 테러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6일(금)에는 ‘조르지오 토스키(Giorgio Toschi)’ 이탈리아 재무 경찰청장과 치안협력 업무협정 체결하고, 국제범죄 공동대응·인적교류 확대 등의 경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한다.

테러자금 및 마약범죄 수사, 조직범죄 등 국제성범죄 정보 공유, 상호 초청교육 등을 통한 수사 전문성 및 노하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으로 한국 여행객이 다수 방문하는 주요 유럽 국가와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우리국민의 보호 기반을 마련하고, 도피사범송환·조직범죄 정보 공유 등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테러 합동훈련·교육 참석 등의 상호 인적교류 확대로 유럽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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