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에 따르면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2월8일부터 14일까지 딸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비공식 방한했었다.
이번 방문은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한이며, 양국이 수교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큽다. 문 대통령은 10일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서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약 9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여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유럽내 주요 협력 파트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R&D 등 미래 지향적 협력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슬로바키아는 중유럽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V4) 그룹(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의 회원국으로서, 이번 방한은 한-V4 차원의 협력강화 등 우리의 對유럽 외교 다변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