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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

학교의 선생님들은 여름 방학이면 학생들의 가정방문을 한다

등록일 2010년09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데모용 이미지


학교의 선생님들은 여름 방학이면 타지에서 다니는 학생들의 가정방문을 한다. 학교가 위치한 혹가이도의 특성상 겨울은 눈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고 여름에 가정방문을 해야만 한다. 이는 비단 가정방문뿐만 아니라 학생 모집 활동도 병행해야 된다. 교포인 부모들을 만나 학교의 의미를 설명하고 ‘내 자식같이 잘 돌보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선생 자신도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의 심정을 이해한단다. 그 젊은 날의 말은 머리에서 나오는 말이지 ‘가슴 속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고. 그 자신도 조선인 2세의 입장이다. 정규학교가 아닌 제도권 밖의 각종학교로 분류되는 ‘우리학교'. 자식을 보내달라는 그 선생의 심정도 편친 않았을 게다

홍길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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