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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지방관청 '대구 경상감영지' 사적 지정

-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유적

등록일 2017년04월26일 10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 경상감영지 선화당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문화재청이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에 있는 '대구 경상감영지(大邱 慶尙監營址)'를 26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대구 경상감영지(大邱 慶尙監營址)'는 조선 시대에는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해 지방 통치를 맡게 했으며 대구 경상감영은 조선 후기 경상도를 다스리던 지방관청으로 관찰사가 거처하던 곳이었다. 

경상도에는 조선 태종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는 별도의 감영(監營, 조선 시대 각 도의 관찰사가 거처하던 관청)없이 관찰사가 도내를 순력(巡歷)했으며 선조 34년(1601년) 대구에 감영이 설치되면서 이곳에서 정무를 보았다.

대구 경상감영지는 경상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이 원 위치에 잘 보존되어 있고 발굴조사 결과 감영지가 확인됨에 따라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 대구광역시(중구)와 협력해 '대구 경상감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1905년 선화당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관찰사(觀察使): 조선 시대 각 도에 파견되어 지방 통치의 책임을 맡았던 최고의 지방 장관, 감사(監司)로도 불렸음
 
☞순력(巡歷): 조선 시대 감사가 도내의 각 고을을 순찰하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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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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