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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행보 D-18] 문재인, 여심 공략…'성평등 후보' 이미지 다시 쌓기

- 文, 한국여성단체 협의회 찾아 성평등정책 간담회 열 예정

등록일 2017년04월21일 08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2017.04.20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19대 대선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여성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흠집 난 '성평등 지지자'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쌓을 예정으며,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의 용산 한국여성단체 협의회를 찾아 '모두를 위한 미래, 성평등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성평등정책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후보는 지난 20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 '자연미인'이라는 문제적 발언을 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최문순 지사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참여한 북한 응원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때 보니까 북한 응원단은 완전히 '자연미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도) 나온 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더라"라고 말하고는 크게 웃었다.

이같은 발언이 문제시되자, 문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해 "발언 취지와 맥락을 떠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날 문 후보의 여성단체와의 만남은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성평등정책을 제시함으로써 흠집 난 '성평등 지지자' 이미지를 재정립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여성단체와의 간담회 이후 오후 6시30분엔 경기 인천 부평역 광장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

이어 밤 9시30분엔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를 찾아 비공개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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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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