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한국 조선산업이 올 1분기 전세계 발주량 1,025만 CGT(표준선 환산톤수)의 52%인 532만 CGT를 수주하며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실적은 지난해보다 923%, 2019년 대비 157% 증가한 것이며 조선 호황기였던 2006~2008년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 수주량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우리 조선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크게 선전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70%,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100% 싹쓸이 수주했다.
또한 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도 전 세계 발주량 269만 CGT 가운데 78% 수주해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1분기 조선 분야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54.1% 증가한 3,150만 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조선산업의 회복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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