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애국애족하려다 망한 사연!
1994년에 착안하여 2002년에 한국 최초로 완성 발간한 한. 중. 영, 동양의학 상용 대사전이야기입니다. 책장에 외롭게 꽂혀 있는 1668페이지의 이 사전을 보니 울화가 치미는 반면에 문화애국애족 사고력이 부족한 시대에 잠깐이라도 내가 살았다는 서글픔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로 말미암아 저와 우리직원들은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대한민국출판물이 A,P,P,A(Asian, Pacific, Publishers, Association))에서 GOLD PRIZE를 받았다는 사실만이라도 박근혜정부의 출판문화를 담당하는 책임자께서는 기회가 국위선양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이 될 것이다! 는 의미에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우리에게는 고귀한 선조들이 남겨 논 지혜와 지식의 자산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유형의 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맥락으로 우리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해 보자는 야심으로 한의학을 영어로 기획하고 출판하여 세계로 진출하려는 꿈이 산산이 부셔져 버렸습니다. 당시에 세계시장을 경로하는 출판 유통길이 없었던 것이 첫째이고,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우리대사관, 국영방송, 무역기관의 네트워크가 상실한 결과로 진출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원인이 둘째이고, 정부 당국의 비협조가 세 번째 원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창조적 아이디어로 엄청난 일을 시도해 봤지만 독불장군은 죽는다는 교훈을 남긴 일생일대의 과오였습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에게 보낸 단순격려편지보다도 세계시장 유통 길을 마련하는 배려의 지시가 있었다면 ㅎㅎㅎ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해외 홍보를 한번 해주겠다는 배려보다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기관에 협조지시를 내렸다면ㅎㅎㅎ 아마도 이 책은 낡은 책장에 사장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고 유네스코 광장 한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바입니다. 지금에 와서 후회해 본들 ㅎㅎㅎ 그러나 이러한 저의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봐! 박근혜정부와 다음정부에서는 창조적 아이디어발견과 발명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배려보다 실현 가능한 적극성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기대와 마음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사전을 발간하여 위의 사정으로 패업한 후 문화관광부의 요청으로 독일 푸랑크 푸르트 세계도서전시 박람회에 대한민국 출판물 대표로 여러 차례 출품하였던 것이 나의 일생에 보람으로 여깁니다. 페친,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