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더플랜:K=1.5]는 진짜 플랜[516]의 부산물이다.
지난 주 인터넷으로 방영된 다큐영화 [더플랜]을 꼭 감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 등을 검색하면 금방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려 2년이나 자료를 분석하고 결정적인 개표조작의 단서 [K=1.5]를 찾아낸 역작으로서 수개표 만이 개표조작을 방지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주장하는 개표조작의 설득력은 매우 훌륭하지만 통계에만 몰입되어 진실을 약간 비켜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통계 해석의 근본적인 가정(정규분포 가정)에 오류가 있습니다(이 부분은 다음 페이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래서 자칫 통계 해석 오류 논란에 빠져 영화 전체가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와해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조작하려는 기획자가 있다면 그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잊고 있었습니다.
만일 플랜[516]이 있었다면 그 전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박근혜와 딜을 할 때 단순히 당선시켜준다는 약속으로는 신뢰담보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가 51.6%로 당선시켜준다고 했을 것이고 그 숫자로서 자신의 성과를 증명 받으려 했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모든 여론조사가 박:문의 지지율이 거의 같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플랜 516]은 성공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대통령 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박 당선인이 유효투표 3059만4621표(무효표 126,838표) 중 51.55%(반올림하면 51.6%)인 1577만3128표, 2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469만2632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의 득표율은 48.02%이며 후보 간 득표차는 108만496표로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플랜의 기획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문재인과 박근혜의 비율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규분포나 확률 따위를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박의 득표율을 51.6%로 만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재인의 표는 50%미만이 될 수밖에 없지요. 어느 누구도 당선될 수 없지요. 다만, 박의 득표 숫자가 개표와 검표과정에서 특이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도록 자연스러우면 됩니다.
- 개표 분류 시점에서 분류기가 박근혜에게 50%를 주고 나머지 1.6%는 미분류표에서 얻도록 하면 자연스럽습니다. 현재의 여론조사를 보면 100장 단위로 묶어내는 박근혜표 속에 다른 표를 한 두 장만 삽입시켜도 50%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일 여론조사와 달리 의외로 박근혜 표가 적어 문재인보다 5%이상 적다고 100장 묶음에 4장 정도의 혼표로 충분하기 때문에 현재의 개표시스템에서 걸릴 가능성이 적고 걸려도 걸린 것만 바꿔주고 기계의 경미한 오류라고 하면 됩니다.
- 미분류표에서 1.6%를 얻기 위해 미분류표는 총투표수의 3% 정도가 좋습니다. 미분류표 전부가 박근혜 표로 보이는 것은 이상하기 때문에 의심을 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즉, 박근혜 표가 아닌 투표지를 강제로 1.4%만큼 미분류 처리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미분류 되는 무효표와 표기가 애매한 표가 함께 미분류 처리될 것이므로 총 미분류 비율은 3%를 약간 넘게 될 것입니다.
- 결과적으로 분류표에서의 박근혜 득표비율은 50%를 약간 넘고 미분류표에서의 박근혜 득표율은 50%가 약간 안 되는 아주 자연스러운 숫자가 될 것이며 결과적인 박근혜 득표율 51.6%는 보장됩니다.
- 그러기 위해 만들어야할 프로그램은 4~5줄의 코딩이면 충분합니다. 100K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251개 개표소의 투표지 분류기가 적어도 두 번은 중앙 서버에 접속하게 되어 있고 접속하는 순간 일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심어집니다.
-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개표수 2,000표를 기준으로 박근혜표 1,000장=분류표(P1) 984표 + 미분류표(P2) 16표 + 남의표(P1에 혼입되는 표) 32표로 구성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박근혜표가 30장 나온 뒤 31번째는 박근혜가 아닌 표(누구표가 되든 무효표든 상관없음) 1장씩을 박근혜표로 분류하고 박근혜 표가 62장 나온 뒤 63번째 박근혜 표를 미분류로 넘기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2,000장 중 박근혜의 최종 득표율은 51.6%에 가장 근접합니다.
- 만약 박근혜 표가 잘 안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개표수 100장마다 박근혜 표수를 기댓값(50표)과 비교하여 삽입주기를 하나씩 줄여나갑니다 (30장=>29장), 기댓값보다 하나 많으면 삽입주기를 하나 늘립니다(30장==>29장)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하면 됩니다.
- 이런 식으로 개표수 2,000장을 한 사이클로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이 방식으로 최종 집계가 51.6%로 딱 떨어지지 않고 약간의 오차(0.5% 정도)가 발생할 수는 있는데 이것은 인위적으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보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최종 집계 숫자가 오락가락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