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年愛國烈士들에게 告하노라.
昨今의 祖國의 政局이 混亂스러움이 累卵之危와 같음이라.
이러한 때에 그대 烈士들의 憂國衷情이 빛을 발할 岐路에 섰도다.
天地가 開闢하고, 光復을 맞이한 以來로, 國에 重事가 있을 때 마다, 愛國靑年들은 揭竿而起 하여向火乞兒를 號筒하였다.
我 人民여! 보라! 昨今의 現狀이 어찌 하여 이리 되었는고.
民主主義를 배척하고, 資本主義만을 崇尙한 탓이 첫째요.
敎育에 哲學과 人性이 있지 아니하고, 오직 求田問舍한 탓이 그 둘째요.
私利私慾에 눈이 멀어, 矰繳之說하고 市道之交하며, 見利忘義한 탓이 셋째요.
後代를 생각치 아니하고 오직 現在의 利益을 計算함이 그 넷째요.
스스로를 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남만을 탓한 것이 그 다섯째요.
이것이 自繩自縛된 理致인뎌, 今日 吾人은 爲政者의 塗炭之苦하게함을 탓함이 아니요, 오직 自己를 反省하기 急하노라.
그러기에 庶政刷新하면 弊絶風淸해지고, 無爲之治 되지 않겠는가.
例로부터 民衆이 일어선 이래 되지 않은 일이 없으나,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는 이룬바가 없음이라.
我 人民이여. 이제 黑冊公事에 急한 저들을 責하지 아니한 自己를 反省하라.
이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義氣 있고 뜻있는자는 당당히 맞써라. 公務員이 되는 것이 부끄러워진 社會가 昨今의 社會라.
나라의 國祿을 받으며 어찌 民衆을 指彈하는가. 아 悲痛하고 慘憺하다.
이것은 階級없는 階級社會가 아니던가. 그 옛날 民主主義를 부르짓던 烈士들의 後孫이여.
어찌 일어서지 아니하는가!慘濫함이 온 天下를 뒤덮었노라. 白衣의 民族이며 海東盛國의 子孫이여. 子孫만대에 이러한 地境을 相續하려하는가.
愛國靑年烈士들이여, 同志들이여. 不正과 腐敗를 보고 傍觀한 罪가 天地를 덮었노라.
이런 例가 先代에도 없었고 後代에도 없으리라. 이제 國民으로써 진정한 責務를 다 할때가 왔노라. 그옛날 歐羅巴의 佛蘭西의 人民들이 그러하였듯. 우리도 다같이 일어나, 民衆의 힘을 보여 民主主義가 무엇인지 爲政者들에게 일깨워 줄때가 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