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일전에 정부 기관의 영어명에 대해 아쉬운 바를 지적한 적이 있었다.
우리의 멘탈리티는 이렇다.
몰라도 아는 체 한다.
고집이 세다.(영어를 모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나중에 가서 지적이 거세지면 그때야 군지렁거리며 변명한다.
자, 본론에 가서.
먼저 말할 것이 있다.
엉터리 영어도 문제지만 뭘 말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
예를 들어
xxx, (the) city of beautiful mountains 라고 하면 산을 좋아하는 독일 관광객들이 그 구호만 보고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Good 충주라니?????????? 뭐가 좋다는 말인지?
게다가 Good 이란 말은 '그저그런'이란 의미가 더 강한 말이다.
음식이 상했어? 아니, 아직 괜찮아.
넘어졌는데 안다쳤어? 아니, 괜찮아. 이게 good 이다.
그러면 구호는 어떻게 지어야 할까?
지자체의 개성, 매력이 한 두 단어에 함축되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City of Sails.
City of Wind.
City of Serene Temples.
City of Great Water.
City of Healthful Cuisine.
City of Great Sea and Mud.
City of Wetlands. 등등
그럼 이번엔 엉터리 영어를 지적해보자.
Fast Cheonan, 이건 아마 Dynamic 천안이 더 맞을 것이지만 설사 Dynamic 이라 해도 보는 사람은 ???? 할 것이다.그냥 영어를 제대로 쓰려면 fast-paced 가 맞다.
Only Jeju Island 는 아마 The Unique Island (or nature) Jeju 가 더 맞을지 모른다.
Just Sangju 나 Powerful Pohang 은 대책이 없다. 사전을 한번 들여다 보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마음을 끄는 Naming은 이렇게 하라.
무엇을 말할 건지를 정하는데, 실질적이고, 구체적이고, 구호를 보면 바로 비주얼이 떠오를 정도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실되게. 폼잡지 말고 알맹이에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