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나라에 돈이 없어 고통을 겪고 핍박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주류라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지지요.
지금 전 세계를 주무르고 있는 미국에도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백인이지요.
이들 가난한 백인들을 white poor라고 하지요.
당연히 이들은 본인의 가난을 한탄하며 사회에 그 책임을 물으려고 합니다.
이 성향이 개인적인 범위에 국한되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지는 않지요.
불만을 달래기 위하여 알코올에 빠진다든가 가족, 친지, 이웃들을 괴롭히는 일은 일어나지만 이런 것들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지요.
그런데 거의 모든 나라의 정치인들 중에는 지금 화제의 인물로 급격하게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같은 선동꾼도 존재하고 있지요.
미국의 경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들 선동꾼들이 white poor들을 핍박하고 있는데 이들 선동꾼들은 불만에 차 있는 white poor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본인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고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지요.
즉
“너희들 white poor들이 돈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 된 이유는 바로 급증하고 있는 chink들, 캐톨릭신자들, 유대인들, 흑인들, 히스패닉들 때문이니 이들 외국인 불순분자들을 추방하여야 한다.”
이 주장이 그럴듯하게 보이고 있으므로 실제로 white poor들이 선동꾼 도널드 트럼프에게 열광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이들 선동꾼들이 자신들을 핍박하고 있다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는 말없이 증언하고 있지요.
불관용을 내세우며 순수를 지향하는 근본주의자들이 국력을 약화시키는 주된 이유라는 엄연한 사실을 역사가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지요.
지나친 종교 순수를 고집한 스페인 왕가, 관용적인 낭트칙령을 폐지한 루이 14세, 종교적 열정에 사로잡혀 30년 전쟁을 일으킨 페르디난트3세 등의 실정이 바로 나라를 약화시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