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있었던 사건에 대한 표창원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표창원 의원은 지나쳤고, 보수단체는 경솔했다.
서양화에서는 본디 여신에 한 해 나체를 그릴 수 있었다. 비너스 역시 이러한 전통이며, 그 누구도 도발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그리고 오늘 박근혜의 합성사진은 마네의 올랭피아를 합성한 것이 아니라 잠자는 비너스를 합성한 것이다.).
위 사진은 마네의 올랭피아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나체를 그렸으니 비너스를 표시한 것이고, 오른쪽은 흑인 노예이고, 목과 팔에 있는 것은 당시 창녀를 표시한 것이다. 결국흑인 노예의 시중을 받고 있는 고귀한 창녀를 표현한 그림이다. 겉으로는 고귀한 척하며 성병에 고생하던 당대 위선적인 상류층들은 "만일 올랭피아가 파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관리자가 붙인 주의사항 때문일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분노했다. 그리고 이 그림은 마네가 고귀한 척하는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다.
오늘 전시된 그림은 고귀한 비너스에 박근혜의 얼굴을 합성하였으니 여신의 모습이다. 그리고 최순실이 노예가 되어 시중을 들고있다. 이 그림을 본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며 당시의 고귀한 척하지만 성병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의 분노처럼 이 그림을 훼손하고 말았다.
"보수단체가 무시하였다면 이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겠지만 훼손하였기 때문에 작가가 의도한 것처럼 이 작품이 위대한 예술작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보수단체는 당시의 위선적인 상류층들처럼 박 대통령의 대북편지에 이어 또 한 번 조롱을 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