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이룰 수 없는 일들이다.=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보며 사는 것
그게 인생이지 뭐 있나?
게재한 사진과 글은, 오늘 낮에 대전에서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한 섬진강정신문화원에 마음을 보태겠다며 촌부를 찾아온 귀인을 모시고 찾아간 구례읍 터미널 옆에 있는 “왕산석갈비” 식당 벽 배전판에 붙여놓은 한화생명의 포스터와 글이다.
그런데 별 것 아니라는 문구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사고하는 능력과 만족을 모르는 끝이 없는 탐착이라는 욕망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나, 한 세상을 살다가는 사람의 인생살이에서, 아무도 이룰 수 없는 일들이라는 생각에, 쓴 웃음이 절로 났다.
생각해 보라.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을 때마다 다 먹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마다 다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을 때마다 다 가보고, 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싶을 때마다 보면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마음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원도 한도 없이 다 이루며 살다가는 사람이 누가 있고, 이게 뭐 별 것도 아닌 쉬운 일인지를........
촌부를 돕기 위해 찾아온 귀인과 초복(初伏)의 복달임을 겸한 점심 반주로 낮술 한 잔을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사람의 자식은 아무도 이룰 수 없는 일들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7월 12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식당 벽 배전판에 붙여놓은 한화생명의 홍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