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8.
마닐라 현지 시각 01:00 이륙 예정
12:00 비행기 이륙 01:30으로 지연 안내
01:00 보딩 시작
01:30(이전으로 추정) 탑승 완료
01:35 활주로 폐쇄(01:30~03:30까지라고 함. 마닐라 공항 규정)로 이륙할 수 없음을 안내
비행기에서 모두 내릴 것을 권고
03:30에 이륙예정임을 안내
탑승객 전원 내림
일부 승객 항의, 한국인 승무원 죄송하다 연발하다 울음
마닐라 공항 터미널 1의 상태
- 여자 화장실 3칸짜리 두개 - 10분정도 줄서서 기다려야 했음
- 화장실 비누가 떨어졌으나 보충하지 않음
- 02:00 몇 개 되지 않는 면세점을 포함한 모든 상점 closed
- 냉방으로 오래 있으면 추움
- 대기실 의자는 철제
필리핀 항공사의 조치
- 항의하는 일부 승객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 다른 조치 없음
- 비행기의 담요나 베개를 가져가도록 안내하지도 않음
- 02:00 우리나라 야채호빵비슷한 빵(정말 맛없음)과 물, 브라우니 제공
그나마도 안내방송 없어서 게이트에서 먼곳으로 간 승객들은 알지 못함
- 02:30 비행기 이륙은 06:30에 이루어질 것이라 안내
- 05:00 도시락(정말 맛없고 후.짐.)과 물 제공
- 이륙 지연으로 인하여 출근 못하게 되고, 밤새 공항 대기실에서 쪽잠 자게 된 상황에 대해
향후 조치에 대해 물으니
담당자의 답변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다른 항공사들도 이런 일이 생기지만 그 어떤 보상도 하지 않는다'
'인천공항과(인천공항에서 이륙지연되어 그 여파로 늦어졌다고 함) 마닐라 공항과도 이야기중이지만
이 사태에 대해 필리핀 항공사가 책임질 부분은 없다'
'비행기는 출발예정 시각보다 40~50분 더 일찍 이륙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니 이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06:30 재 탑승 완료
07:00 즈음부터 곧 이륙한다는 안내
그.러.나.
08:40 이륙했음(마닐라 공항에 이착륙 비행기가 많아 딜레이된다는 안내)
월요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여 출근 예정이었던 승객(나를 포함하여)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하루 혹은 반나절 휴가를 더 써야 했다.(샐러리맨들에게 휴가는 곧 돈!이다.)
활주로 폐쇄시각이 01:30~03:30 이면 성수기에 비행기가 지연될 상황을 예측하여 비행편성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01:30 부터 폐쇄인데 01:00 비행기표를 판매하는건 이런 사태가 생겨도 승객들이 모두 감수하라는 것인가?
시간상 호텔을 잡아주기 어렵다는 것은 안다.
그렇다고 해서 승객 몇백명을(심지어 아주 어린 아기와 노인들도 포함된)
공항 대합실에서 변변한 침구류나 보온장치도 없이 노숙자처럼 쪽잠 자게 하고
한두시간도 아니고 무려 7시간넘게 출발이 지연된 상황에 대해
필리핀 항공사는 그 어떤 책임도, 사과도 없다.
직장에 제출할 사유서를 요청하여 받았는데
사태설명도 분명치 않은데 필리핀 항공사는 그 어떤 책임도 없다는 것만을 강조하고 있었다.
필리핀 항공사의 후진적 서비스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무슨 배짱인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불편함과 부당한 대우는 어디에 이야기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필리핀 항공사는 그들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진심어린 사과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하여 항공사는 그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정녕 되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