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문재인이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쓰러진 유기견을 쓰다듬고 있는 사진이 tv에 나온 적이 있었다.
또 비서들과 나란히 커피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걷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의 사진들을 보며 내 감정은 부드러운 습기로 젖어 말랑말랑해지고 있었다.
유기견을 쓰다듬는 촉감이, 내 손가락을 타고 전해져 오는 온기에 스르르 눈이 감기고,
나는 뜬금없이 젖소부인이 떠올랐다.
젖소부인이 그 빛나는 육체를 치유하기 위해 수 많은 남자들을 유혹했듯이,
문재인은 또 무슨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엇을 숨기고 감추기 위해 저토록 따뜻한 여성성을 보여주는 것일까.
권력을 찬탈한 자의 냉혹함을, 권력을 탈취당한 대통령을 일주일에 4번이나 재판정으로 끌어내 고문하는 비정함을
그 말랑말랑함 뒤에 은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절차에 있어서 합법적인 재판을 거치기만 하면,
탄핵당하지 아니했고, 권한없는 자에 의해 선고된 파면, 그래서 원천무효인 죄 없는 대통령을 불법감금한
반역자의 음모가 은폐되기라도 한다는 것일까
세계의 정상들 앞에서 촛불혁명으로 권력을 거머쥐었노라고 자랑스레 떠들다, 독일의 메르켈에게 비아냥 거리가 된
문재인이 재판의 관용을 베푸는 것으로 자신이 찬탈한 권력이 정당해지기라도 한다는 것일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이고, 만만의 콩떡이다.
대통령 탄핵이 그 원인에 있어 무효인 마당에, 문재인의 당선이 합법일 리 없다.
따라서, 그 동안 권한 없는 자에 의해 행해진 모든 행위들은 철회 되어야 하고,
대통령은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야 하며,
올 12월에는 정상적인 선거를 치루어 합법적인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