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고 자리가 사람을 망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홍준표 지사의 지역 운영도 논란이 있던 적이 있었지만 막말 논란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그도 젊은 검사 시절에 법의 기본적 가치인 도덕과 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자신과 마음이 맞지 않고 생각이 달라서 불만스럽고 불편하다고 해도 사람의 인격을 그렇게까지 무시하고 훼손시키는 언행은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는 저속한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나향욱씨의 개,돼지에 이어 홍준표 지사는 개,쓰레기 막말이 나왔습니다. 나향욱씨와 홍준표 지사의 차이점은 포괄적 대상과 특정 대상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막말의 수준은 공통적입니다.
홍준표 지사의 막말을 들은 상대 입장도 불쾌하고 화가 나겠지만 그 가족들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이성적인 언행이 스스로 조절되지 않을 정도의 심리적 문제나 정신질환이 있다면 쉬어야죠. 홍준표 지사가 공격적일 때의 모습을 보면 논쟁을 하자는건지 전쟁을 하자는건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