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니가 이민가면 중국으로 갈 거냐? 아니면 미국(또는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같은 영어권 국가)으로 갈 거냐?
니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보낸다면 어디로 보낼 거냐?
아니면 니가 운이 좋아 돈을 좀 벌었는데 뭔가 자산을 산다면 미국이나 중국 중 어디에 있는 부동산을 살 것인가?
혹시 중국이라면 더 할 말은 없고 미국이라면 말이지..(99%는 미국일 거라고 본다)
이거 하나면 답이 나온 거 아니냐..
중국에 가서 애들 짱* 만들고 싶냐?
저 저자도 잘 말했다만
천안문사태때도 2000명 이상 사망했지만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고
대약진운동의 경우 사망자는 3000-400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모택동은 형식적으로 잠깐 지도자 자리를 내려왔을 뿐 지금도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거 누구도 부정못한다.
문혁때도 사망자 한 300-400만 된다 하더라.
아무리 중국이 인구가 많다지만 보통 60년대에는 6-7억 정도였으니 대약진으로 인구의 5%가 죽은 건데
이 정도면 한국에서 250만 이상 사망한 거 아니냐?
광주항쟁처럼 한 200명 죽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까이는 한국과는 천양지차인거다.
그냥 스케일이 다르고 인권을 보는 기준 자체가 다른 거야.
조금이라도 민주주의 맛을 본 자들이 중국 가서 살 수 있겠나?
상해나 북경에 있는 애들은 돈 벌러고 간 것이고(돈 벌려면 뭐 아프리카도 가잖아?) 그곳 국가 시스템을 좋아하거나 신뢰해서 그런 거는 아니지.
그리고 상해나 북경에 있는 한국인들도 돈 좀 벌면 애들 미국으로 보낸다.
(더 말할 게 뭐 있냐..시진핑 딸내미도 하버드를 다녔다)
그냥 미국은 스탠더드인 거다. 좋건 나쁘건
트럼프가 아무리 문제아라고 해도 그런 인물도 뽑히고 또 탄핵당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거다.
중국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사회주의? 비슷할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중국의 사상은 일종의 애민주의라고 봐야 한다. 즉 지도자가 백성을 사랑해서 이런저런 일을 해준다는 거다.
북한 봐라. 똑같다. 항상 경애하는 수령이 너희들을 위해서 이런 것도 해주었다..다 이게 애민주의 아니겠냐?
이게 바로 유교식 정치체계인 거고
이런 쪽으로 최고 인물이 강희제인 거다. 하루에 15시간 넘게 정무에 힘쓰면서 동시에 전쟁도 하고 암튼 백성을 위해서 온힘을 다했던 인물 강희제가 한중에서는 이상적인 지도자인 거다.
이런 시스템도 뭐 썩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다만 니 생각대로 뭘 하는 건 포기해야 한다.
왜냐? 지도자가 더 훌륭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그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황금방패로 구글 페이스북같은 거 통제하는 거다. 니들의 마음을 썩힐 수도 있는 야동 같은 거 지도자가 다 통제해서 클린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게 바로 그거다.
문제점은 저 지도자의 사고에 오류가 있을 경우 피드백이 어렵다는 거다..한마디로 지도자가 사고뭉치면 그냥 나라 망하는 쪽으로 가는 거다.
중국을 무슨 G2니 어쩌니 하는데..사실 알아야 할 건 저 지투라는 말 자체가 미국에서 만들어서(coinage) 세계에 뿌린 소리인 거다. 중국은 지금도 인구가 미국의 4배에 달하는데 지디피는 미국의 2/3에 못 미치며
무엇보다 과학기술력..이미 수백개의 노벨상을 받은 미국에서 여전히 계속 노벨상이 나오고 있고 중국은 10년에 한 명 받을까 말까다. 이 격차 어쩔꺼냐?
농업생산력은 말도 하지 말아야지..세계 최고 농산물 수출국이 미국이다. 미국은 영토가 중국과 비슷하고 약간 작지만 갖고 있는 육지의 80%는 양질의 농토이다. 중국영토의 절반은 티벳고원지대 창하이 고원지대 신장사막과 내몽골사막 지역으로 사실상 불모지대이다. 여기에 인구가 미국의 4배가 넘어서 식량문제가 중국의 최대 아킬레스 건인거다.
여기에 미국을 편드는 동맹을 한 번 잘봐라. 우리가 모두 가고 싶어하고 살고 싶어하는 나라들은 죄다 들어가 있지.
중국의 동맹? 파키스탄 미얀마 북한이 제일 큰 동맹이다. 저런 나라에서 살고 싶냐?
그리고 차세대 G3가 될 인디아..얘들이 바로 친미친일반중세력이다..이거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모르겠다만 인도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가 바로 일본이지..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도에 집중투자하고 중국에는 시장을 먹을만큼만 딱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지. 인도경제가 올해는 영국 넘기고 세계 5위수준이고 10년후에는 일본 독일 넘기고 세계 3위가 된다. 중국만 떠오르는 태양이 아니라는 거지. 다 이미 저런 식으로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중국이 마음대로 세계를 주무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여. 이른바 일대일로라고 하는 것도 인디아가 턱 막아버리면(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는 상황) 별 용을 쓸 수 없는 것이지.
그러니까 중국은 인구때문에 지디피 순위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세계 최강국이 아니며 과학기술이든 인권이든 민주주의든 삶의 질이든 절대 세계 넘버원이 될 수 없는 나라인 것이지. 그리고 주변국에 대한 간섭과 개입도 미국과는 비길 데가 없음. 미국은 최소한 상대방의 삶을 지켜주면서 슬금슬금 주식시장을 확 긁어먹는 스타일이라면 중국은 그것도 아니고 솥뚜껑에 숟가락까지 공출해가는 일제스타일이란 말이지..아닐 거 같냐? 중국이 미국보다 더 신사적일 거라는 단 한 개의 근거라도 댈 수 있음?
어지간히 살기 힘든 나라니까 매일 중국몽 어쩌고 하면서 니들은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라는 사상으로 마취시키고 있는 것이 중화주의인 것이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지. 다만 저렇게 노골적이지는 않고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라든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식으로 말하지..세계에서 최고 잘 살고 삶의 여유있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 어디 이딴게 있냐? 개들은 그냥 사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우니까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다 이딴 소리 절대로 안해. 니들 나라도 나름 장점이 있지 않니? 이렇게 말할 뿐이야.
한마디로 서울대 다니는 애가 지잡 다니는 애에게 '너도 너만의 장점이 있을 거야. 그걸 발견하면 좋겠어' 뭐 이렇게 말하는 격이지..
결론만 말하면
어떤 메커니즘을 두고봐도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지 못할 뿐더러 경제규모가 미국보다 큰다더라도 삶의 질은 넘사벽으로 떨어지는 게 현실이고...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솔직히 나는 중국인구가 미국인구 수준(대략 4억 미만)으로 줄어들기 전에는 절대로 불가능할 일로 봄.
중국이 뜨는 건 현재의 일이지만 반중 스탠스 인도가 곧 뜰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친중 일변도로 간다는 건 한마디로 어리석인 일이지..
한국과 미국은 안보 가치동맹으로 갈 수밖에 없고 중국과는 경제파트너로 갈 수밖에 없음..중국과 가치동맹으로 간다면?
그럼 한국의 미래가 곧 파키스탄 미얀마 북한으로 가는 것으로 보면 됨..안 그럴 거 같냐..한국이 세계 수출 6위인데 그걸 다 누가 받아주는데?
뭐 친중이면 진보인 듯이 생각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은 기본마인드가 흥선대원군이나 소중화를 외치는 송시열 부류와 마인드가 일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