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조카, ‘나와 우리 가족은 성남시장 권력의 피해자다“
“이재명의 민낯을 까다(III)"
기사입력 2016.11.10 15:09
“이 시장의 거짓말로 일관된 글에 참을 수가 없었다“
이재선씨 딸의 호소문으로 이 시장 형수에 대한 욕설 진위여부 재점화
“시장 혹은 정치인 들이라 하면 공인으로서 도덕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재명 성남시장 조카 이모 씨(여) 씨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이재명 시장과 자신의 가족 관계에 대한 장문의 호소문이 인터넷상에서 공유 되면서 그동안 제기 되어왔던 이재명 시장 형수에 대한 욕설의 진실에 대해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호소문에 따르면, 이 씨는 "나와 우리 가족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권력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 씨는 “요즘 최순실 사건으로 인해 이재명 시장에 대한 소식이 많이 눈에 뜨인다, 그의 성남시정에 대해서나 혹은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사실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넷에 많이 언급되면서, 우리 부모님과 관련된 거짓말로 일관된 글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었고 이에 대한 진실 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내가 진짜 화가 나는 것은 작은 아버지의 정치 행보를 위해 우리 가족을 희생시키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부모님께 퍼붓고도 단 한 번의 사과 없이 계속 거짓말을 하며 본인이 욕한 녹음파일은 조작되었다고 우기면서 그 당시는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변명하며 자신의 SNS와 신문사에 부각시키면서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재명 시장의 패륜행태를 고발했다.
이 씨는 계속해서 항간에 퍼졌던 이재명 시장이 형수(이씨의 모친)에게 욕을 하는 녹취록과 자신의 가족이 당한 고통에 대해 털어 놓기 시작했다.
이 씨의 주장은 “작은 아버지를 안 본 지는 8년 정도 된다. 2012년 돌연 이 시장 부인으로부터 '평생 처음'으로 전화가 왔다”고 시작하며, 이 시장 부인은 "너희 아버지는 미쳤다. 정신병자이니 치료받아야 한다. 힘들면 우리에게 와라"고 말했다. 이 씨 부모는 이 시장이 친형(이재선)의 시정에 대한 비판 글에 작은 아버지가(이재명시장) 불만을 가지고 시장의 권한으로 나의 아버지를 강제 입원시키려 한다는 소리를 어느 한 기자에게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가족의 동의가 필요없는 상태에서..“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후 작은 어머니(이 시장 부인)에게 화난 마음에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후 작은 엄마와의 추가통화중에 이 시장 부인에게 “'어른답지 못하다'고 말하자, 이에 이 시장 부인은 욕설과 함께 "너희 아버지를 강제입원시킨다는 이 시장 말에 나는 반대했는데 그렇게 해줄거다. 너 때문인 줄 알아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이재명시장과 부인이 “아버지는 정신병자이고 병원에 알아서 입원하라”는 문자가 수없이 계속되었고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뇌물 비리로 검찰에 출두 되었다는 이 시장 수행비서를 거론하며, “그 분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묻어버릴거다" "조용히 살아라" "죽여버리겠다"라는 발언을 하고, 또 ”사무실에까지 찾아와서 사무실 분위기를 훼방하였으며 직원들까지 두려움에 떨게 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라고 전했다.
수행비서는 이 씨에게도 전화해 "너네 아버지가 이상하다" "자꾸 거짓말 하면 교육청에 전화해서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할거다" 등의 말을 했으며, 그같은 비난은 약 한달 간 이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늘 우리집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전쟁 같은 곳 이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렇게 시달리는 자신의 아버지는 불안한 마음에 “신문사를 찾아 다니며 인터뷰를 해 달라고 하며 다니셨고 성남일보를 만나 인터뷰를 했지만, 이재명 시장과 그 측근들이 인터뷰는 거짓이며 모두 왜곡된 이야기라는 글이 쏟아져 나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씨 아버지는 2013년 3월 큰 교통사고를 겪어 1년 반 동안 누워서 치료받은 바 있으며,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불면증과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당시의 심정을 “나는 이 모든 일이 조용히 흘러가길 바랐다”면서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내리지 않고 그냥 없던 일처럼 지나가길 바랐다. 내게는 그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만큼 큰 트라우마였으니까요”라면서, 당시 심적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드러냈다.
또한 "작은 아버지(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슬픈 가족사'라는 글을 꾸며 마치 형제들이 다 동의한 듯 이름을 밝히고 인터넷 신문사와 자신의(이재명) 트위터에 올려 이를 그 측근들이 무한적으로 리트윗 하여 도배했다. 또한 이 거짓된 글로 자신이 욕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씨는 "지금도 성남시장 글과 관련된 것이 나오면 우리 가족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부모님이 성남시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조작한 음해' '우리가 친할머니를 죽이려 했다' '부부가 쌍으로 미쳤다'라는 등의 말로 도배돼 유포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우리 가족은 지난 4년동안 매해 피해를 받아왔다. 가족의 동의 없이 아버지가 불안증세로 병원 입원한 것을 알아내 자신의 SNS에 유포하고, 병명을 조현병(정신분열증)이라 조작하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 증거자료로 쓰는 등의 만행을 펼치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 씨는 "이것이 바로 권력을 이용한 '합리적 비판에 대한 불응'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저는 우리 가족과 제가 이재명 시장 권력의 피해자라 생각한다. 매번 어떤 말을 해도 권력 앞에서 우리는 힘 없는 사람들 이며 진실도 거짓이 되고 싸우더라도 피해는 그 이상으로 받는게 우리 가족이였다“ 라며 심정을 전했다.
이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떠한 시장이고 앞으로 어떠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가 우리 가족에게 가하고 있는 가혹행위를 보면, 그의 도덕성에 관해서는 짚어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라며, “시장 혹은 정치인들이라 하면 공인으로서 도덕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좋은 시정이라도 여러 사람의 희생이 있다면 그것이우리가 원하는 좋은 시장과 정치인이 과연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끝으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씨의 이같은 장문의 페이스북 글이 페이스북 커뮤니티 표준을 준수하지 않으므로 삭제되었습니다.' 라는 이유로 삭제가 되었다고 전하며 "내 진실을 두려워하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라며 의문을 남겼다.
이 시장의 형인 이재선씨도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하게 “‘이재명시장이 형수에게 욕을 했다’라는 얘기는 조작이 아닌 진실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뉴스1과의 통화 에서도 “2012년 알려진 녹음 파일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고 이 시장이 형수에게 욕을 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공개된 파일은 13분가량이고 이 가운데 이 시장이 일방적으로 형수에게 욕하는 분량이 10여분”이라며 “나머지 1분가량은 나와 집사람의 대화이다. 조작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이 주장한 정신병원 입원에 대해서도 “2014년 정신병원에 입원을 한 것은 맞지만 ‘동생을 내가 죽였다’는 소문에 충격을 받아서 그런 것일 뿐”이라며 “조현병이란 병은 (용어조차)처음 듣는 병”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지난 1월과 10월 두차례 자신의 SNS에 <이재명의 형수 쌍욕 사건 ... 진실은?> 이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어린시절 온 가족이 학업을 중단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던 점 등을 들며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며 당시의 어려운 생활을 전했다.
또한 시장에 당선된 뒤 자신의 형인 “이재선씨는 이권에 개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형인 이재선씨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100억 부자라고 자랑하는 형님은 어머니가 가진 노후자금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어머니에게 '그 돈 갖고 되져라. 되져도 상가집 안 간다'하는 등 패륜적 폭언을 퍼붓고 완전히 인연을 끊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이재명 시장과 형인 이재선씨와의 가족관계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와연관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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