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울산롯데백화점 앞에서 개최된 '자유수호를 위한 범 울산시민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울산=포커스뉴스) 조국을 지킨다는 외침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는 것으로 귀결됐다.
울산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여론몰이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며 분노했다.
박사모가족중앙회(회장 이희철)는 7일 울산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자유수호를 위한 범 울산시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 대통력 탄핵 울산시민행동이 개최하고 있는 촛불집회에 맞선 울산지역 첫 태극기 집회다.
집회에는 숭모회, 해군대령연합회, 엄마부대, 박사모2012동우회, 근혜동산, 박근혜서포터즈 등의 단체가 함께 했다.
집회 측은 이날 참석한 인원에 대해 2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들었다.
집회 연사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내려온 전문연사들로 구성됐다.
주순옥 엄마부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은 좌익"이라며 "태극기로 촛불의 광풍을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사, 검사, 종북세력이 합쳐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무죄"라고 강조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광우병과 세월호 때 촛불과 지금의 촛불은 언론의 역할이 다르다"며 "언론이 앞장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부추기고 국민에게 증오를 심고 있어 망국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안모(55·여·무거동)씨는 "할말은 많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이기 때문에 분노한다"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