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성명 대폭강화,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
최종편집 2017.04.21 10:35
장승현 (press@frontiertimes.co.kr)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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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에 처음으로 "핵실험 중지 요구"를 명시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등 대북성명을 대폭 강화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1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또, 처음으로 "북한에 더 이상의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문장도 포함됐고, 추가 도발할 경우의 중대 조치를 "제재"로 명시하고, 자원을 전용하는 용도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라고 구체화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이 주도한 가운데 중국도 즉각 합의했고, 러시아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안보리 언론 성명이 나온 건 올해 들어서만 5번째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