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씨.. 이제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현대통령의 아버지를 향해 불렀던
그 노래를 그의 딸을 향해 다시 부른다.
...끝내 이기리라.. 다짐 하면서...
무엇이 이 노가수를 다시 시위의 현장으로 오게 했는가..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격을 떨어트리고 있는
대통령이 언제까지 버틸지..
인내심이 바닥난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
이들의 분노를 폭력으로 풀어 낼지
너무나 걱정스러웠었지만..
이 무대를 보고.. 함께 노래부르는 대중들의 눈빛을 보면서
그 걱정을 접었다.
그리고 믿음이 생겼다.
분명 우리는 이 평화로우면서 강력한 방법을 통해
박근혜를 자리에서 몰아 낼 것이란 것을..
솔직히..
이런 대통령을 가진 우리가 부끄럽지만.. 한편으로..
그럼에도 이런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란 것이..
증명 되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이 일치된 평화의 마음이
북한도 녹여 내리라 믿는다.
앞으로
모든 정치의 무관심은 사라지자..
모든 국민이 두눈 치켜뜨고 지켜보고.. 투표하며
토론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나라의 앞날을 새롭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진정한 인권과 평화가 10년간 이 땅에 있었을때..
대한민국은 광복후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가지이다..
평화..
그 것만 있으면
전 세계가 두려워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다시 될 거라 믿는다.
다시는 상록수가 대한민국의 임시 애국가가 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