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몇백억, 몇 조 규모의 비리를 저지르고도 생계형 비리라면서 가벼운 처벌로 끝내주는 꼴을 많이 보여주니까요.
반면 서민들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공과금(대표적으로 건보료) 못 내기만 해도 후폭풍이 매우 심하지요(계좌 압류 등등).
거기다 많이 버는 놈들은 대규모 탈세를 비롯한 부정부패에 노동자 착취까지 하면서 유보금이나 적립금 쌓기 바쁜데, 서민들은 정당한 수단으로 죽어라 노력해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가능성조차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이러니 좀도둑들이 도둑질하다 잡혀도 경찰한테 큰소리칠 수 있다 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크게 해먹는 놈들은 제대로 잡지도 않고 처벌도 미미하면서 만만한 서민들만 철저하게 잡으니까요. 정당하게 신고까지 하고 나온 시위에 대한 경찰의 탄압 행위들만 봐도 답 나오고.
예전에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비리가 한창 화제였을 때도 그랬죠.
좀도둑들이 체포되니까 그들이 되려 경찰한데
"저들은 저렇게 크게 해먹었는데도 안 잡히는데 왜 우리만 잡느냐"
라고 큰소리를 쳤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