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여성의날을 보내면서#["천 정 배"]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보다
당신이 자꾸 생각나 라는 말이
제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그저 타고남은 숯처럼 그리 밝지 않지만 어찌 보면 초라해 보일지 모르는 그런 담담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남들은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건 제게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진실한 사랑입니다.
책을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떠오르는 얼굴은
저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항상 당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고 비록 가진 건 없어도 당신에게 무어라도 해주고 싶은 저의 마음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익숙치 못해서 당신께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여보
오늘은 당신께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내 인생과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내 인생과 함께 해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늘 당신의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랑을 체워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 마음을 알아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한 나 입니다.
여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