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들의 집회에 육사출신이 나와 행진하는 미친 꼴을 봤다.
그것을 보고 저런 미친개들을 양성하는 곳이 육사였다니... 이런 자괴감이 들더라.
군은 어떤 경우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고 사리사욕을 채워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런 말은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 헬조선 군대의 현실이 되어버렸다.
군대 내부의 부정부패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군인이 진급하려면 뇌물을 바쳐야 한다는 황당한 현실...
그러다보니 군내부의 비리가 그치질 않고 있는데, 국방장관이란 인간이 한다는 소리가 생활형비리라고 한다.
총살 시켜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서 생활형비리라니 ...
문제의 근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악순환은 되풀이 된다.
한국은 노령화가 심각해서 군대갈 젊은이들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휘관들만 이전처럼 배출한다면 어떻게 될까?
비리의 온상을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당장 장군의 숫자를 줄이기 보다는 먼저 생도 수를 줄이면서 정예화 시킬 필요가 있다.
또 하나, 비육사출신인 ROTC 및 장교후보생 출신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하는 이유도 있다.
특정 학맥이 특정 집단을 좌지우지하게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박정희,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쿠테타 세력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 수구꼴통들의 행진도 이런 발상이 작용 한 것이다.
한마디로 이들 군출신들 발상 자체가 천박하기 짝이 없다...
전세계를 좌우하는 미국군대를 움직이는 별 넷 중에는 이등병부터 군생활을 시작한 사람도 있었다.
어느 국가든 반드시 육사출신이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육사출신은 군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절대적인 존재일 필요는 없다.
필요이상 많게 되면 부작용이 더 많다는 것은 이미 2차례에 걸친 쿠테타 세력들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나라 지키라고 세금으로 가르쳤더니 이익집단으로 변모해 버린 것이다.
시대에 맞게시스템이 변하지 않으면 인간이란 동물은 구제불능 집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정치나 군대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