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고기'를 먹는 행위에 대해서 반대가 늘고 있다.
개고기를 먹는 사람도 있고, 안 먹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아마 어떤 연예인이나 공인이 개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잇쑤가 될 것이고, 어쩌면 인끼가 떨어지고 논란이 이어 질 수도 있다.
개고기를 먹는 것이 나쁜 일인가?!
난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 먹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 것도 없다.
예전에 누가 따라가서 먹어 봤는데, 별 느낌은 없었고, 아침에 눈꼽이 많이
껴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개'는 반려동물이고, 집에서 많이 키운다는 이유로
그래서 친근하기 때문에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똑 한가지만 생각해 보자.
'닭고기'를 식용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닭과 개를 차별하는가?!
닭은 생명이 아닌가?!
닭이 개보다 많이 멍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사람은 닭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닭>을 식용으로 하는 사람은 개보다 훨씬 많은데, 왜 무감각할까??~!
우리는 닭의 양육환경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까??
닭을 키우는 '사육장' 혹은 알을 낳는 '양계장'이 TV에 방영하는 것은
매우 일부다. 한번 가 보라... 환경이 어떤지??
특히 '동물보호단체'라고 하는 양반들... 주변에서 찾기 어렵지 않으니까
반드시 한번 가 보기를 당부한다.
아마... 사육농가에서 못 보게 할 지도 모른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닭에 대한 가혹행위는 차마 눈 뜨고는 못 본다.
일단 닭이 알에서 부화되었다고 치자.
감별사에 의해서 암, 수를 분리하는데, 일단 숫놈중에서 95%는 죽인다.
필요가 없으니까... 종자로 쓸거 몇마리와 또 학교 앞에 문방구에서 팔 거..
몇마리 외에는 특별히 살려 둘 이유가 없다.
알고보면 지독한 '성차별'이다.
부화되자마자 죽어야 하는 숫병아리들의 운명도 참 가련하다.
그래도 어리니까 모른다고 치자. 하지만 알을 목적으로 양계장에서 키워지는
닭들을 보라. A4용지 1박스 크기만한 곳에 들어가서 비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죽을 때까지 갇혀서 앞으로 먹고,뒤로 알을 낳아야 한다.
그렇게 낳다가 알을 낳는 능력이 고갈되어 갈 즈음에 그렇게 푸짐하게 주던
사료를 끊고 일시적으로 굶긴다. 그리고 강력한 약과 함께 사료를 준다.
그렇게 하면 또 다시 알을 낳기 시작한다.
그리고 쓸모가 없어지면 제거된다.
난 닭의 일생을 보면서, 개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개는 태어나자마자 숫놈이라고 죽이지 않는다.
개는 묶여 사는 놈도 있지만, 그래도 A4 한박스 크기속에 감옥살이는 안 한다.
죽을 때는 닭이 죽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래도 닭처럼 대부분이 식용으로
나가지는 않는다.
닭이 멍청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학대 아닌 학대를 받아도 되는가?
동물애호단체에게 묻고 싶다.
개고기 식용반대를 외치려면,
개에게 쏟는 관심에 절반... 아니 10% 만이라도 '닭'에게 관심을 주기를 바란다.
그러고나서 개고기 반대를 한다면, 나도 기쁘게 박수를 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