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과 냉방의 전기료가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역시 지금의 전기요금폭탄걱정에 레이저나올듯 뚜러지게 쳐다봤죠..
근데 결국
자기들은 실험도 하지않고
2015년 협회발표문만 인용해서 기사를 내보냈네요..
이런 젠장스런 실망이 있나요....
누가 제습과 에어컨의 작동원리를 모르나요..
에어컨의 전기료 90%는 실외기가 작동하면서 발생되어집니다.
실외지자체가 돈다고 비용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에어컴프가 실외기가 작동하면서 동시에 구동하기 때문이죠
이때 냉방이든, 제습이든 작동을 해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구요
당연히 제습이든 냉방이든 똑같은 24도 설정을 하면
실외기와 콤프는 계속 24도가 내려갈동안 작동을 하게 됩니다.
단, 이때 제습은 실외기가 천천히 돌고, 에어컨은 실외기가 빠르게 돌죠..
그래서 24도까지 온도를 내리는데 냉방기능은 빠르게 24도에 도달하고
제습은 늦게 24도에 도달하죠..
결국 24도 이하로 실내온도가 떨어지면 냉방이든, 제습이든 실외기는 멈추게 됩니다.
그러니 최종적인 전기료는 같아질수밖에 없겠죠
즉, 냉방기능을 24도에 맞추어서 하면 전기료는 빠르게 올라가지만 24도에 먼저 도달하면서 실외기가 돌았다 안돌았다를 반복하는 시간역시 짧아지는 것이고,
제습은 24도에 맞추어서 하면 전기료는 천천히 올라가지만 24도에 늦게 도달하면서 그동안은 실외기는 계속 돌아가기때문에 전기료는 같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이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알고자 했던것은 같은 조건의 제습과 냉방을 원한건 아니고
이 무더운 열대야에 조금이라도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어떻게 전기를 절약할수 있느냐는 것이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드립니다.
제습을 설정온도를 29정도롤 맞춰놓아보세요
충분히 열대야를 무시하면서 잠을 청할수 있고 실내에서 무덥다는 느낌없이 쾌적하게 생활할수 있습니다.
사용해보시면 압니다. (물론 무진장 쾌적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죠..)
그럼 에어컨은 29도까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실외기를 작동합니다.
하지만 바깥기온이 35도여도 제습으로 실내를 29도정도를 내리는데 불과 10~15분이내에 내려줍니다.
그다음부터는 반은 실외기가 돌고 반은 실외기가 돌지 않습니다.
즉, 24시간을 돌려도 실제적인 전기료는 12시간 사용량이 나온다는 의미이구요
하지만 누가 24시간 에어컨을 작동합니까
결국 충분히 가동한다는 가정을 둔다면 12시간 가동한다고 보면 6~7시간의 실제 에어컨 사용시간이 나오게 되죠
이역시 제습기능은 실외기자체의 컴프가 냉방과는 다르게 천천히 돌아가기 때문에 같은시간을
냉방과 제습을 사용한다는 가정을 하면 제습이 전기료에 유리하게 됩니다.
확인하고싶으시면
내일 낮에 냉방으로 돌리면서 실외기 팬 돌아가는 속도를 한번 체크하시고
제습으로 돌리면서 실외기팬돌아가는 속도를 한번 체크해보세요
그 속도가 거의 3배이상으로 차이가 날껍니다
또한,
29도로 제습을 맞춰놓고 해보셔도 습도가 낮아져서 실내집안은 충분히 쾌적하다는 것을 느낄껍니다.
그리고 실외기 돌았다 돌지 않았다를 반복하는 시간을 체크해보시면 그 차이를 더더욱 확연히 느끼실꺼에요
에어컨은 실외기 안돌면 선풍기 전력정도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바람도 선풍기랑 동급의 바람이 나오는 것이구요
에어컨 전기료의 90%이상은 실외기가 가동되어질때 발생됩니다.
결국 아주 상식의 문제아닐까요..
그러니 이번팩트체크는
24도라는 동일기준의 선상에서는 팩트라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더운 열대야를 대비한 효율적인 전기사용법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아주 실망스런 팩트체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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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많은분들이 열대야의 공포에서 해방될수 있을꺼라 생각되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