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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옥식 박사, 신문의 날 맞아 탄핵가짜뉴스 총정리▶☏ 2018-03-17 0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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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5     추천:8

 

탄핵정국 주역은 가짜뉴스 양산한 언론
서옥식 박사, 신문의 날 맞아 탄핵가짜뉴스 총정리

 

출처

 

http://www.allinkorea.net/sub_read.html?uid=35801&section=section3&section2=

 

 

다음은 서옥식 편집위원이 탄핵정국에 기름을 부은 대표적인 가짜뉴스들을 정리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과의 공동정권이다(설사 최순실의 국정개입이 도를 지나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런 보도는 과장이 아니라 사실오인)

▲정유라가 박근혜 딸이다(사실무근)

▲최순실의 친언니 최순득이 박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이다(최순득은 성심여고를 다닌 적이 없음)

▲최순실 아들이 청와대에 5급행정관으로 근무했다(최순실에겐 아들이 없음)

▲최순실이 2016년 5월 박대통령의 이란 순방시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탑승자 명단에 없음)

▲최순실이 단골로 드나들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을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앉혔다(정동춘 원장이 운영하는 ‘운동기능회복센터’는 마사지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

▲‘통일대박’은 최순실의 아이디어다(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의 책에서 따온 표현)

▲미국이 한국의 촛불시위를 지지했다(오역에 의한 오보)

▲주한 미대사관이 촛불집회 ‘1분 소등’에 동참했다(미 대사관측 공식 부인)

▲미 대통령 후보 트럼프가 ‘여자대통령의 끝을 보려면 한국 대통령을 보라고 말했다(한 SNS 유저가 장난삼아 올린 게시물을 언론이 검증없이 보도)

▲청와대가 발기부전치료용으로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산병 치료용으로 구입했고 전량 보관중)

▲박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최순실의 전남편 정윤회와 밀회했다(정씨는 당일 무속인 친구와 함께 지낸 것으로 확인)

▲박대통령이 2010년 한나라당 의원시절 강남의 한 병원에서 불법으로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검찰 조사결과 사실무근)

▲박대통령이 과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을 직접 사용했다(병원 직원이 임의로 작성해 기록한 것으로 확인)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2007년 본국에 보낸 외교 전문에서 최태민씨를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평가하고 “최태민은 인격 형성기 박근혜 후보의 심신을 완전히 지배했다”고 썼다(언론의 오역에서 비롯된 오보)

▲박대통령이 2015년 5월 5일 어린이날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고 했는데 이 말의 출처는 최순실인 것 같다(브라질 문호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에 나오는 대목으로, 박 대통령이 2015년 4월 브라질 방문 때 ‘외교적인 수사(修辭)’로 사용한 말이나 귀국 후 어린이날 재인용 한 것)

▲청와대 침대 2개중 하나는 최순실 것이다(침대 2개중 하나는 대통령 여름 휴가지 저도(猪島)에 있음)

▲새누리당 당명은 최순실이 작명했다(당명은 공모통해 결정)

▲박대통령은 최순실을 선생님으로 호칭했다(정호성 비서관 녹음파일에 그런 호칭 일체 없음)

▲청와대 경호실이 최순실씨 경호를 위해 최씨 자택앞에 경호숙소를 두고있다(‘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생 박지만씨의 초등학생 아들(조카)에 대한 경호용)

▲독일 검찰과 경찰이 최씨일가가 독일에 숨겨둔 재산이 10조원에 달한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있다(독일정부로부터 그런 내용 통보받은 바 없다고 특검이 설명)

▲최순실씨 측근 차은택씨가 심야에 청와대를 제맘대로 들랑거렸고 청와대는 탈모증세가 있는 차씨를 위해 발모제까지 구입했다(사실무근)

▲최순실이 청와대 경비책임자를 경질했다(해당 언론에서 오보시인하며 정정보도문 게재)

▲박대통령이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에 전화를 걸어 정유라 입학을 요청했다(이 주장을 편 야당의원은 관련 근거를 내놓지 못했고, 교육부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했으며, 특검도 대통령이 개입한 단서는 잡지못했다고 했음)

▲대통령이 2016년 9월 3일-10월 30일 사이 차명폰으로 독일에 도피중인 최순실과 127회 통화했다(대통령과 최순실 모두 특검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부인. 최씨 변호인 오태희 변호사는 최씨를 접견한 뒤 “최씨는 차명폰은 물론이고 독일에서 그 어떤 전화로도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고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와 박대통령이 몇차례 통화했으나 그 횟수는 취임후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주장. 배성례 청와대 홍보수석은 특검이 명확한 근거없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있다고 비난. 특검의 차명폰 수사발표는 헌재의 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하면서 최순실과 대통령의 반박은 묻히고 말았다)

 

세월호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싸고 각종 루머성 보도가 쏟아진 것도 촛불집회를 부추기고 국회 탄핵소추를 서두르게한 원인이 됐으나 대부분 사실 무근이거나 확인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예컨대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 20주기 천도제(薦度祭)에 300명의 목숨을 ‘인신 공양’하기 위해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거나 박 대통령이 당일 오전 씨김굿을 했다는 루머가 인터넷 등에 나돌고 일부 보도까지 됐으나 근거가 제시되거나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다. 또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오전 필러·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받았거나 프로포폴을 맞고 자느라 사고 대응을 게을리한 것 아니냐는 루머와 이를 다룬 보도가 많았지만 특검은 세월호 당일 시술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라고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외부에서 미용사를 불러 90분 이상 ‘올림머리’ 손질을 받느라 사고 대응을 지체했다는 보도는 일부만 사실로 확인됐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 방문을 앞두고 서면 보고를 받으면서 약 20분간 머리 손질을 받았다”면서도 “90분 이상 머리를 했다거나 헝클어진 머리를 연출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이 단원고 학생 304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나 보도는 사실관계 차원에선 납득하기 어렵다. 해경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사고 당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시각은 오전 8시 58분이고 대통령에게 최초로 보고된 시각은 오전 10시였다. 대통령이 보고받기 30여분 전인 9시 23분에 선체는 이미 50도 이상 기울어 내부 탑승자 구조는 과학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배가 기울면서 탑승자들로부터 가족들에게 ‘배가 침몰한다’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빗발쳤으나 9시 23분을 전후로 이런 메시지가 모두 끊어졌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래서 헌재도 세월호 참사관련 생명구호 책임을 탄핵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은 이처럼 허위·편파·왜곡·과장?조작 보도를 했음에도 정정기사를 내보낸 곳은 극소수 언론사에 불과 하다. 오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나 반성을 한 언론사는 단 하나도 없다. 언론은 또한 촛불집회는 크게 취급하면서도 태극기집회는 처음부터 무시하거나 보도하더라도 적게 취급했다. 예컨대 2017년 새해로 가는 길목인 2016년 12월 31일 저녁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각각 광화문과 시청 앞 대한문 광장서 열려 사진이든 육안으로 보든 태극기 집회 참가자 숫자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촛불집회 규모와 비숫하거나 그 이상이었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이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72만대 1만 2천으로 보도했다.

 

이처럼 태극기집회가 본격적으로 개최되고 참가인원이 촛불집회를 능가하자 “이제 촛불?태국기 양측이 집회를 자제하자”고 제안하는 언론도 있었다. 주최측의 집계라며 촛불집회 참가 인원을 100만, 130만, 190만 등으로 기세 당당하게 보도했던 언론들은 지난 3.1절 날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남대문에서 서울시청,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앞, 종로, 동대문에 이르기까지 500만으로 추산된다는 주최측의 발표가 있었지만 대부분 무시해 버렸다. 아주 ‘비열한’ 보도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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