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그걸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선택이나 결정을 할 때 주로 자격이 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토론하고 협상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밟습니다. 대통령 스스로 그 자격이 충분하다고 자평하는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대선 때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들이 반토막나면서 국민들이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데 대통령만 그걸 모르고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외면받고 있는 당사자가 개헌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게 칭해지고 있는 불통의 극치,자신만이 정의,흔들림없는 고집,무능의 결정체,민주의 퇴보,책임지지 않는 독제자,사과할 줄 모르는 독선자와 같은 평판을 받는 대통령이 무엇을 잘 했고 얼마나 당당하길래 그런 제안을 내놨는지 저는 이해 못합니다.
대통령 스스로 잘 해왔다고 착각을 하는 중인지 아니면 권력의 단맛에 빠져서 욕심이 생겨서 무리인걸 알면서 강행하는건지 모르겠으나 국민은 지금 상황을 되풀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단 것은 확실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개헌'의 '개'자도 못꺼내게 하던 당사자가 임기 후반부에 개언을 제안한 것을 누가 순수하게 바라보겠습니까...? 권력 연장을 위한 수단과 최근 논란의 사건 이슈를 약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인데 그걸 국민이 동의를 해줄 것 같다고 정말 생각드는지 묻고 싶습니다.
개헌을 하더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어두워진 세상을 더 어둡게 만들 사람이 중심에 있지 않습니까...?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조종하고 양심의 자유를 억누르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새명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며 인간으로 갖는 기본 권리... 즉 인권과 관련해서 어떤 변명도 할 수 있는 입장도 안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한국의 경제도 적신호만 들리고 있습니다. 국가 체무액 급증,가게부체 급증,내수 불안,수출 부진과 국가 저성장,창조경제 관련사업 성과 저조와 예산 낭비,소득 양극화 심화,비정규직 확산과 실업률,국책사업 및 자원개발사업 손실액 누적...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설계하고 디자인한 한국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 자신만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안다면 권력 연장을 꿈꾸진 않을 겁니다.
대통령이란 직함을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