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1737
JTBC 태블릿 절도, 손용석, 김필준, 심수미 구속 수사하라!
보도와 고소장 내용 전혀 달라, 말맞추기, 증거인멸 우려 확실
검찰이 고영태를 소환하여 JTBC 손석희 사장의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수사했다고 MBC와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태블릿PC 가 과연 최순실 씨의 것인지 여부는 논외로 치더라도, JTBC 측이 입수 경위 관련 그간 보도로 해명했던 내용과, 미디어워치 상대로 낸 고소장의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은 이미 입증이 되었다.
일단 10월 18일 더블루K에서 태블릿PC를 처음 발견한 인물은 방송에서 보도한 심수미가 아니라 김필준이었다. 그 과정과 내용도 방송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JTBC 측은 미디어워치 측을 대상으로 한 고소장에서 태블릿PC 의 내용을 처음 확인한 장소가 삼성 서비스센터였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김필준 기자는 인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서 구식 충전기 연결선을 사서 꽂아보니 파일들이 보여 같은 날 오후 3시 30분~6시에 VJ와 함께 태블릿PC를 촬영하고 태블릿에 수록된 파일 내용을 취재한 다음 같은 날 오후 6시경 재차 더블루K 건물에 가서 관리인에게 충전기를 사서 꽂아보니 다양한 내용이 많더라고 말한 다음 태블릿PC 를 원 위치에 놓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JTBC 측이 방송을 통해 밝힌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 JTBC 측은 2016년 12월 8일 1차 해명방송에서 분명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 충전을 했음은 물론, 전원까지 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탭 초기 모델인데요. 하도 오래 쓰지 않아서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당시 현장에는 충전기도 없었습니다. 아예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쓸 수도 없어서 저희는 전문센터에서 이 모델에 맞는 충전기를 사야 했습니다.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그때서야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JTBC 는 그간의 방송으로서 태블릿PC 가 더블루K 사무실 바깥 외부로 반출된 적은 없었다는 듯 보도해왔다. 하지만, 이도 역시 고소장의 내용과 다른 부분이다.
“김필준 기자는 그래도 혹시나 하고 책상 서랍을 일일이 살펴봤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 고물 태블릿PC 가 있어서 그 내용을 확인해 보려고 했으나 꺼져 있었고 사무실 내에는 충전기 파워선이 없어 태블릿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여기에 맞는 충전기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태블릿을 챙겨서 오전 10시 50분경 더블루K서 나왔습니다.”
JTBC 측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 동안 중요증거물인 태블릿PC가 김필준 기자의 손에 의해 외부로 반출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찰이 태블릿PC 입수경위를 수사한다면, 대체 JTBC 는 무슨 목적으로 보도로 밝힌 태블릿PC 입수경위와 고소장에서 밝힌 입수경위가 다르개 하였는지, 특히 왜 입수자도 달라졌는지, 김필준과 심수미를 소환하여 조사해야 한다. 더구나 김필준은 VJ 까지 불러 입수영상을 찍었다면서, JTBC는 제대로 된 입수영상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