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족 출신 이 씨들이 건국한 당나라는 개방정책을 과감하게 펼쳤고 능력 있으면 누구나 받아들이고 중용하여 날아 갈수록 부강하여졌습니다. 북쪽의 동동궐, 서북쪽의 동돌궐 및 동쪽의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세력을 사방에 과시하였지요. 당나라의 위세는 신라와 일본에 아직도 唐津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귀비에 빠진 현종이 국사를 등한시하자 불안을 느낀 야심만만한 이민족 출신 장군들이 대거 반란을 일으켜 당나라는 궁지에 몰렸지요. 이란계 소그드와 투르크의 혼혈이었던 안녹산과 사사명이 일으킨 안사의 난으로 당나라는 멸망의 위기에 몰렸다가 새로이 북쪽에 등장한 위구르의 도움으로 간신히 기사회생하였습니다. 그 후 서쪽의 토번, 동쪽의 발해, 북쪽의 위구르 및 서쪽의 신흥 세력 사라센에 의해 당나라는 크게 위축되었고 드디어 황소의 난으로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주전충을 위시한 여러 장군들의 활약으로 황소의 난 자체는 끝낼 수 있었지만 결국 주전충에 의해 당나라가 멸망하고 5대10국의 분열이 시작되었지요. 화북의 5대의 주역은 서돌궐과 위구르 남주파가 연합하여 등장한 군벌이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다투면서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한 거란을(키탄, 키타이)끌어들였지요. 5대10국은 군벌 중 한사람이었던 송광윤에 의해 끝나고 송나라가 건국되었지만 당나라와는 달리 처음부터 강력한 힘을 자랑하였던 거란과 탕구트에 의해 약체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역사가 다시 되풀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힘을 기르면서 중국이 약해질 때까지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는 중국 내부의 불만 세력을 부추기는 것이지요. 선교를 표방한 갈등 유발!